파도에 몸을 던지던 여름, 웃음은 물보라를 타고 퍼졌다. 함께했던 그 순간들은 마음속 깊은 바다로 남았다. 한여름의 해변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설레지만누군가와 함께일 때, 그 설렘은 배가 된다.햇살은 따갑고, 모래는 부드럽고,바다는 끝없이 펼쳐진 초록빛 약속 같다. 젖은 발바닥을 떼고 바다로 달려나갈 때,그 순간엔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진다.사진 속 사람들처럼우리도 한때, 두려움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던 시절이 있었다. 그들은 단지 물놀이를 하는 게 아니다.삶을 만끽하고, 순간을 살아내며서로의 웃음을 물결처럼 주고받는 중이다.팔을 휘저어 바다로 향하는 이들 뒤엔어느새 추억이 또렷이 새겨지고 있었다. 함께 뛰어드는 그 찰나,무거운 고민은 벗어 던져지고아이처럼 순수한 기쁨이 얼굴에 피어난다.물보라 사이로 날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