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컷의 단상

파도에 뛰어들던 그 여름, 웃음은 끝없이 번졌다

CtrlCraft 2025. 6. 28. 19: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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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도에 몸을 던지던 여름, 웃음은 물보라를 타고 퍼졌다.
함께했던 그 순간들은 마음속 깊은 바다로 남았다.

 

한여름의 해변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설레지만
누군가와 함께일 때, 그 설렘은 배가 된다.
햇살은 따갑고, 모래는 부드럽고,
바다는 끝없이 펼쳐진 초록빛 약속 같다.

 

젖은 발바닥을 떼고 바다로 달려나갈 때,
그 순간엔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진다.
사진 속 사람들처럼
우리도 한때, 두려움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던 시절이 있었다.

 

그들은 단지 물놀이를 하는 게 아니다.
삶을 만끽하고, 순간을 살아내며
서로의 웃음을 물결처럼 주고받는 중이다.
팔을 휘저어 바다로 향하는 이들 뒤엔
어느새 추억이 또렷이 새겨지고 있었다.

 

함께 뛰어드는 그 찰나,
무거운 고민은 벗어 던져지고
아이처럼 순수한 기쁨이 얼굴에 피어난다.
물보라 사이로 날아가는 웃음소리는
지금도 귓가에 맴도는 것만 같다.

 

저 넓은 바다는 아무 말도 없지만
그 안에 담긴 기억은 참 풍성하다.
파도가 안겨주는 감각은
한순간을 영원처럼 기억하게 만든다.

 

그날의 햇살, 그날의 사람들,
그리고 그날의 바다.
모두가 어우러져 만들어낸
작고 소중한 여름의 기념비.

 

지금 우리 곁에 바다가 없더라도,
마음속엔 늘 이런 순간이 살아 있다.
파도에 뛰어들던 우리,
다시 또 그 여름을 부를 수 있을까.

 

그 대답은 늘 바람결에 실려
조용히 마음속으로 돌아온다.
“그래, 그때처럼 웃을 수 있어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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